역대급 장마 기간이 무색할 만큼 후끈후끈한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정도를 넘어 빗줄기 마냥 줄줄 흘러요.
말복도 다 지나 이제는 이열치열로 다스릴 음식을 챙겨 먹기도 애매(?)한데요,
이럴 땐 뜨거운 바깥보다 더 뜨거운 화면 속 열기를 감상하는 것도 이색 여름 나기가 될 것 같지 않나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작품 3종 세트(해외드라마, 국내예능,영화)를 준비해봤습니다.
"불이야! 불!" 화마와 싸우는 시카고 51번 소방서, ‘시카고 파이어’
2012년부터 2020년 4월까지, 무려 8개 시즌을 방영한 <시카고 파이어(Chicago Fire)>.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시카고 51번지 소방서 영웅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미국 드라마인데요, 매 화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화재사건을 해결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불이란 건 말이죠,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뜨겁다 못해 위력에 위압이 느껴질 지경이잖아요. <시카고 파이어>에서 시카고 51번 소방대원을 연기한 배우들은 불이 난 실제 건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CG로 화재현장을 구현한 게 아닌 매 순간이 실제였던 거죠.
위압적인 화재 규모를 연출하기 위해 실제 방화를 해야 했기 때문에 현장에는 수많은 소방대원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소방훈련을 이수했다고 해요. 화마를 뚫고 펼친 열연이 시청자들에게도 통한 걸까요?
보는 내내 혹여나 배우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들어 두 손을 꽉 쥐게 합니다. 소방 훈련을 통해 단순히 안전만을 배운 게 아닌 배우들이 표현해내는 소방대원의 희생을 향한 숭고한 정신은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진정성있게 만듭니다. 진정한 시카고 51번 소방대원으로 거듭난 이들은 소방관들의 뜨거운 땀방울을 더 빛나게 한 거죠.
<시카고 파이어>는 매 회차 사건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며 구조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갈등과 해결이 스토리의 뼈대를 이룹니다.
소방대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함해 직업적 고충까지 전체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1화에서 보여주는 케이시와 세버라이드의 갈등은 동료 대원의 순직에서 비롯되는 상실감에서 발생하는데요,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날 현장에 대한 트라우마가 겹치며 서로에게 원치 않는 비난을 퍼붓고야 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소방관'만이 느끼는 고충을 이따금 깨닫게 합니다.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불구덩이로 달려드는 시카고 51번 소방대원의 모습은 당연시 요구되어지는 누군가의 직업적 숙명을 돌아보게 합니다.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는 소방대원들을 향한 감사함을 <시카고 파이어>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시카고 파이어> 시즌1 전편은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푸르른 녹음 속에서 '세운-재환-우석-진혁'과 힐링, ‘소년멘탈캠프’
국프돌로 불리는 [정세운, 김재환, 김우석, 이진혁]이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소년멘탈캠프>에서 뭉쳤습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보고만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나오고, 그냥 시원하달까요? <소년멘탈캠프> 는 바쁜 일정으로 지친 아이돌의 심리를 분석하고 이들의 심신 회복을 돕는 '아이돌 심리 강화' 예능인데요, 치열하기로 유명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 이후 쉼표를 찍어본 적 없는 네 사람에게 딱 맞춰진 힐링 프로그램이죠.
더운 여름, 네 사람이 모인 곳은 도심과 한껏 떨어진 곳입니다. 푸릇푸릇한 잔디와 너른 마당이 펼쳐진 집에 모인 세운, 재환, 우석, 진혁은 어색함을 제쳐두고 20대 초반 또래들답게 친화력을 자랑합니다.
예상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내며 기가 막힌 케미를 선보입니다. 청량감 뿜뿜 풍기는 네 사람의 활약이 회를 거듭할수록 맛들어져 갑니다.
성격검사를 비롯해 전문 박사님을 모셔두고 진단을 받아 본격적으로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요, 평소 내비치지 않았던 네 사람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말 못할 고민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아이돌계 평화 비둘기이자 갓파더로 불리는 데프콘의 보듬 아래 세운, 재환, 우석, 진혁이 한껏 기운을 차려 리프레시 된 모습을 얻어 갈 수 있길 바라게 되네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2편씩 오직 웨이브에서만 독점 방영된다고 하니, 푸른 녹음보다 더 푸른 네 사람을 보며 더운 여름을 이겨봐요.
10대 여름 우리집은 폭발했고, 내 심장은 터졌다 , ‘장난스런 키스’
계절을 떠올렸을 때 뇌리를 스친 듯 지나가는 배우가 있다면 그건 결코 주관적인 생각은 아닐거예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만배우가 있죠. 국민 첫사랑으로 데뷔작과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왕대륙'이 그 주인공입니다. 왕대륙이 출연한 '나의 소녀시대', '28세 미성년' 등 청춘물은 유난히 여름과 찰떡궁합을 자랑하죠. 로코장인 왕대륙이 고른 작품, <장난스런 키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일본 순정만화 '장난스런 키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여러 차례 드라마 및 영화로 리메이크 된 명작이죠. 2010년 MBC에서 리메이크한 장난스런 키스는 배우 김현중, 정소민이 주연으로 활약했는데요, 대만 영화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2019년 개봉한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보는 맛이 색다릅니다.
하루아침에 집 전체가 폭발해 의식주 해결이 어려워진 위안샹친(임윤)은 학교 최고 인기남 장즈수(왕대륙)의 집에 얹혀 살게 되는데요, 위안샹친과 장즈수는 이미 학교에서 유명한 일방향 러브라인의 주인공으로 얽힌 상태입니다. 어떻게든 위안샹친에게서 벗어나려는 장즈수의 노력과 별개로 선대부터 연을 맺은 두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말도 안되는 동거를 시작하게 되죠. 운명의 장난이 위안샹친에게 유리한 듯 보이지만 장즈수 역시 그녀에게 마음이 커집니다. 두 사람 빼고 보는 사람들은 다 아는 위안샹친과 장즈수의 썸.
더위에 지쳤다면 에어컨을 켜고 <장난스런 키스>를 시청하는 건 어때요? 뜨겁고 격한 사랑으로 진전되는 두 사람을 보며 후끈 달아오른 방구석 극장을 제대로 즐겨봅시다.
<장난스런 키스>는 웨이비(WAVVIE) 영화관에 준비되어 있는데요, 시청을 하면 진행중인이벤트(8월7일~8월 20일)에 응모도 가능하다고 하니 엄청난 경품에 당첨되는 행운도 함께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Credit Info
wavve 웨이브
Editor 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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