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도 선뜻 "얼굴 보자"는 말을 할 수 없는 요즘.
머리로는 백 번 천 번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이해하지만 마음이 따라주지 않죠.
그래도 우리 지금까지 잘해왔잖아요? 이 위기 역시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한 단계 앞서 나간 '자발적 거리두기'가 유행이라고 해요. 대표적인 자발적 거리두기는 '집콕'이라고 하는데요, 스스로를 잘 보호하는 것도 코로나 19 확산을 저지하는 방법이죠.
자발적 거리두기를 재밌고 짜릿하게 하는 방법. 찐-한 ※후방주의※ 드라마를 혼자만의 공간에 콕 박혀서 느껴보는 건 어때요?
안 본 사람 없었으면 좋겠는 ※후방주의※ 드라마 두 편을 소개합니다.
댕댕미 터지는 남사친과 하룻밤을 보냈다, "미치겠다, 너땜에!"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짤을 보면 찾아보게 만드는 MBC UHD 단막 스페셜 <미치겠다, 너 땜에!>입니다.
단막스페셜로 제작된 <미치겠다, 너 땜에!>는 생소할 수도 있어요. 제목을 보자마자 '이런 드라마가 MBC에서 방영된 적이 있었어?'라고 의아하시는 분도 꽤 되실거라 생각해요. 괜찮아요, 지금부터 알아가면 되는거죠!
현재 SF8 '간호중'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영' 배우와 1박 2일 예능에서 허당미를 발산 중인 '김선호' 배우가 주인공이었답니다. 댕댕미 넘치는 두 사람의 조합이라니, 둘이 서 있기만 해도 마음이 절로 살랑살랑 댑니다. 극 중 김선호(아티스트 '래완)와 이유영(통역사 '은성')은 오랜시간 절친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술과 밤이 스며들면서 묘-한 기류가 흐르죠. 친구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았던 둘은 애써 그날 밤의 사건을 덮어두려 합니다.
김선호(래완)와 이유영(은성)은 사실 오래전부터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었어요. 연인으로 발전한 뒤 이별하게 되면 너무도 소중한 친구마저 잃게 된다는 생각에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이로 두려 했던 겁니다(이래서 남녀 사이에 친구가 없다고 하는 걸까요?) 둘의 감정을 인정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살구 서리'였는데요, 인간 살구로 소문났던 김선호 이유영의 설레는 키스신에 보는 이들의 광대도 폭발하고 맙니다.
둘 빼고 모두가 아는 설렘 터지는 썸의 현장, 김선호(래완)와 이유영(은성)은 본격적인 연인으로 새출발 할 수 있을까요? 귀엽고 산뜻한 뽀뽀신 이상을 기대한다면 웨이브에서 <미치겠다, 너 땜에!>를 검색해보세요. 4부작으로 구성되어 결말까지 금방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
으른들도 멜로는 서툴다면서요, 그래서 말인데 "키스 먼저 할까요?"
차원이 다른 '어른 멜로'라는 수식어가 붙은 드라마죠, 제목부터 파격적인 <키스 먼저 할까요?>는 <미치겠다, 너 땜에!>와는 상반된 로맨스를 자랑합니다. 간질간질한 '썸'보다는 화끈하고 단도직입적인 '사랑'을 시작과 동시에 선보이죠. 어른이 되면 뭐든 다 잘할 것 같고, 연애도 수준급 일 것 같지만 <키스 먼저 할까요?> 속 남녀는 서툰 사랑 속에서 진심을 발견하는, 서툴기에 더 공감되는 사랑을 이루어내죠.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방영과 동시에 농도 짙은 멜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 감우성(손무한)과 김선아(안순진)가 주연으로 활약해 어른들의 사랑에 담긴 복잡하고 눈물겨운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했죠. 시한부를 선고받은 감우성에게 찾아온 바람같은 여자 김선아. 끝이 보이는 슬픈 연애라고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절절한 사연을 지닌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한 발씩 배려하며 다가가는 모습이 진정한 어른 로맨스처럼 느껴졌달까요.
꽉 찬 해피엔딩을 바라는 게 불가능이라는 걸 알기에 보는 내내 두 손 모아 두 사람에게 차선의 행복을 빌게 하는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를 웨이브에서 관람해보아요.
아! 이 드라마의 백미는 OST. 폴 킴이 부른 <모든 날, 모든 순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니 드라마 정주행 후 음악까지 감상 고고씽!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썸부터 심금을 울리는 정통 멜로까지.
마음같지 않은 날씨와 코로나 블루로 걱정이 한가득인 이번 주는 살랑살랑한 로맨스로 채워보는 게 어때요?
랜선 여행에 이어 랜선 연애까지, 코로나19로 못하게 된 거 정주행으로 달래봅시다!
Credit Info
wavve 웨이브
Editor 박선주
'인간 살구' 이유영 주연
<미치겠다, 너땜에> 보러가기
'[wavve] 드라마의 파도를 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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