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다양한 방송 이슈를 소개해드리는 ‘주간 웨이브’ 코너입니다.
낮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왔습니다.
따뜻한 붕어빵과 어묵을 파는 길거리의 포장마차가 반가운데요.
2020년도 한 달 남짓 남겨둔 12월 첫째 주,
주간 웨이브를 가득 채운 인기 프로그램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탄탄한 스토리 '카이로스' 입소문 퍼졌나... 2위로 도약
웨이브 오리지널 '복수해라', '나의 위험한 아내' 바통 터치하며 차트 진입
이번 주 차트 11위 안에는 '날아라 개천용', '나의 위험한 아내', '복수해라' 세 편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도도솔솔라라솔', '나의 위험한 아내'가 해피 엔딩으로 종영하는 가운데 지난 21일에 시작된 '복수해라'가 차트에 새로 진입한 겁니다.
한편 오픈한 직후인 11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차트를 지켰던 '카이로스'는 처음으로 TOP2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이로스'는 유괴된 어린 딸을 찾아야 하는 남자 김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구해야 하는 여자 신애리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 머물며 공조를 펼쳐 서로를 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입니다. 6위에 머물렀던 지난주 대비 시청 시간이 2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서진의 믿음직한 오른팔이자 서진의 아내 강현채와 심상치 않은 관계인 서도균(안보현)은 매력적인 악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냉정한 눈빛과 지적인 안경으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도균. 그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주연뿐 아니라 조연들의 스토리가 얽히고 설킨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은 회차가 쌓일수록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쌓아온 복선 위에 반전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작품일수록 편수가 쌓인 뒤 몰아보는 맛이 있죠. 이번 주에는 '카이로스' 몰아보기 어떠세요?
차트에 신규 진입한 '복수해라'는 국민MC이자 남편인 이훈석의 계략에 빠져 불륜녀로 모함받고 나락으로 떨어진 강해라(김사랑)의 '미스터리 소셜 복수극'입니다.
가정폭력을 휘두를 뿐 아니라 대기업 전무 김태온과 불륜관계를 맺고 있던 이훈석은 오히려 강해라가 바람을 피운 것처럼 꾸미는데요. 짓밟으면 그만큼 되갚아주는 여자 강해라가 통쾌한 복수를 해내고, 또 비슷한 처지의 피해자들의 복수를 대행해 주는 브이튜브 채널 '강해라 복수소' 를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회차들에서 강해라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추락하면서 자신이 당한 일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일의 전모를 알기 위해 구은혜(윤소이)와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섰는데요, 당당하고 능력 있는 여자 둘의 사이다가 시원하게 터지면서 앞으로의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복수해라'가 차트에 오를 수 있을까요?
유재석, 마음 배송 서비스로 새 출발! ‘놀면 뭐하니?’ 3위
집콕을 재미로 꽉 채운 레전드, ‘무한도전’ 시청시간 상승!
12월 첫째 주 주간웨이브(wavve) 예능 차트에서는 런닝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웃음과 재미의 추억을 소환하는 무한도전은 레전드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했는데요.
놀면 뭐하니?는 신박 기획의 환불 원정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마음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마음과 마음, H&H(하트&하트) 주식회사의 대표이사가 된 유재석은 마음 배달꾼 ‘유팡’으로 부캐 예능을 이어갔는데요.
유팡은 영상통화로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대상에게 마음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어려운 작금의 상황 속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유재석의 높은 공감 능력은 빛을 발했죠.
반가운 얼굴도 보입니다! 벨보이로 등장한 김종민은 환불 원정대의 매니저 김지섭으로 유재석과 좋은 합을 보여줬던 인연을 이어가 H&H 주식회사의 ‘종벨’이 되었는데요. 지난주 김장 편에서 큰 활약을 펼친 데프콘도 ‘대북곤’이라는 이름의 직원으로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올해 라면 장인 ‘라섹’부터 ‘유르페우스’, ‘유두래곤’, ‘지미 유’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온 유재석과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기획이 기대됩니다.
길어지는 집콕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추억의 예능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어나 무한도전의 시청 시간이 상승했습니다. 무한도전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약 12년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종영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뜨거운 인기와 함께 높은 화제성을 자랑합니다. 주간 웨이브 예능 차트 속 유일한 종영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레전드 예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의 1위,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이지아, 김소연, 유진, 하도권과 함께한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2위에 오른 나 혼자 산다는 컴백을 앞두고 일상을 알차게 채워 나간 헨리와 은퇴 후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는 박세리의 하루를 그렸습니다. 특히, 박세리는 4년 차 골프 해설 위원으로 꼼꼼하게 필드 사전 답사를 끝냈고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비대면 강연에 나서 감동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3주 연속 6위를 유지하고 있는 1박 2일 시즌 4는 여섯 멤버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인 ‘퐝타스틱 요리왕’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대세 스타로 자리 잡아가는 김선호가 하차설을 해명하며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센스 있게 밝히면서 웃음을 전했습니다!
‘유리미인살’, ‘친애적의기군’ 시청시간 상승! 1, 2위 자리 굳히기
‘상고밀약’ 야금야금 상승세, 7위 등극
이번 주 아시아 드라마 차트에서는 작품들의 순위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유리미인살'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고, '친애적의기군'은 10월 셋째 주 11위로 진입한 후 꾸준히 2,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친애적의기군'이 저번 주에 이어 2위를 이어 나가면서 시청 시간도 상승해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네요.
'유리미인살'은 무협 판타지 로맨스, '친애적의기군'은 궁중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중국 고장극에서 주로 다뤄지는 설정에는 무협(선협) 세계관과 황궁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유리미인살'이 '진정령', '상고밀약', '삼생삼세 침상서', '천성지로'와 같은 무협 장르라면 '친애적의기군'은 '의비난수', '연희공략: 건륭황제의 여인', '원아여성군여월'과 함께 궁중 암투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협(선협)을 원한다면 '유리미인살', 궁중로맨스를 원한다면 '친애적의기군'을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상고밀약'은 11월 첫째 주에 차트에 진입한 후 계속해서 차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11위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이번 주에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상고밀약'은 머나먼 상고시대, 봉인됐던 괴수 구영이 세상에 돌아오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판타지 무협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중국의 오래된 지리서이자 신화집인 <산해경>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중국 고대의 흥미로운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죠.
과거 화, 수, 목, 금, 토 다섯 신들은 괴수를 봉인한 후 힘을 다해 종적을 감췄는데요, 괴수 구영이 깨어나려 하자 인간으로 환생한 금신 '안정풍'은 다른 네 명의 신들을 찾아 나섭니다.
'상고밀약'이 한 달째 차트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웨이브에서 한 번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씰 팀' 소리 없이 강하다! 6주 연속 1위
웨이브 최초 공개 '루킹 포 알래스카' 11위로 차트 진입
씰 팀이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12월 첫째 주 미국, 영국 드라마 차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웨이브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씰 팀은 시즌 3가 최초 공개된 10월 마지막 주부터 순위가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이는데요. 씰 팀은 특수부대 출신의 프로듀서가 제작에 참여하고 군 관계자들의 자문을 받아 높은 현실감과 완성도를 극대화해 밀리터리 마니아층을 사로잡았습니다. 미군 네이비 씰(Navy Seals)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실제 특수부대에서 사용되는 장비와 전술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대테러 작전, 파병, 마약 카르텔과의 전투 등 고난도 현장에 투입되는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 '브라보 팀'의 이야기를 그린 씰 팀은 위험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촌각을 다투는 모습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작은 갈등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인데요. 개인사와 고뇌, 트라우마 등으로 인한 아픔과 어려움을 다루며 캐릭터들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올해 말 현지 시즌 4 방영을 앞두고 있는 씰팀의 기세등등한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웨이브의 새로운 최초 공개작 루킹 포 알래스카도 주간웨이브 차트에 11위로 신규 입성했습니다! 루킹 포 알래스카 지난 20일 웨이브 신작 코너 금요미드회를 통해 국내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10대들의 우정, 사랑 그리고 상실감을 그린 루킹 포 알래스카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의문을 던지며 청소년기에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행동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주인공 마일즈가 운명처럼 알래스카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과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찾아내는 내용인데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로 존 그린 작가만이 구축한 장르가 담긴 ‘루킹 포 알래스카’는 큰 화제를 불러 모았죠. 시청시간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다음 주 차트에서는 몇 위를 기록할지 기대됩니다!
그 밖에도 웨이브 스테디셀러 ‘크리미널 마인드’가 2위로 급상승하며 반가움을 안겼습니다.
지금까지 11월 넷째 주 웨이브 차트를 가득 채운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겨울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도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보내 보면 어떨까요.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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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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