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avve] 드라마의 파도를 타다!

[방구석문화산책] 여름 더위를 물리칠 스릴러 PICK! 어떤 장르로 만나도 재밌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만큼 ‘공포’와 ‘스릴러’가 잘 어울리는 계절은 없습니다.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숨 막히는 긴장감과 속도감가끔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스릴러물이야말로

푹푹 찌는 여름의 더위를 날리고 시원함을 안겨주는 장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특히나 잠 못 이루는 열대야엔 미스터리와 스릴러공포가 뒤섞인 스릴러 장르와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는데요

오늘은 미스터리와 스릴러공포가 뒤섞여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스릴러 장르와 함께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이겨내 보세요.

 


 

 PICK, <콜 미 에비>

“그를 믿지 마그건 내가 아니야절대 나일 리가 없어.

 

여기 열일곱살 소녀 ‘케이트’가 있습니다.

 

케이트는 기억을 잃었고정신을 차렸을 땐 그녀를 ‘보호’라는 이름으로 외딴 시골마을에 감금하고 있는 남자 ‘짐’이 함께인데요그는 케이트의 이름을 ‘에비’로 바꾸고 머리도 짧게 잘라 외모까지 변신시킵니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보여주며 그들이 숨기고 있는 과거 무엇인지 점차 실마리를 던지는데요누군가가 죽었고 케이트가 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만이 이 이야기의 전부는 아닙니다.

 

케이트는 끊임없이 자신과 짐을 의심하고짐은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죠.

 

케이트는 짐이 잘못한 것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운다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마치 가스라이팅을 하듯 그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죠.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는 케이트의 행동을 따라 전개되는 사건도 흥미롭지만부서지기 쉬운 기억을 둘러싼 갈등과 흔들리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장르적인 문법으로 녹여내는 과정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이미 눈치챈 듯 눈치챌 수 없었던 흥미로운 반전과 케이트의 심리스릴러적 요소를 세밀하게 그려나간 문학적 묘사가 일품인 <콜 미 에비>는 밤새워 읽는 재미를 보장합니다.

 

과연 케이트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았을까요그녀가 그토록 찾고 싶었고짐은 묻고 싶었던 그 진실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해외드라마 PICK, <베이츠 모텔>

 

 

남편의 죽음 후 힘들어하는 아들 노먼을 위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노마.

그녀는 해안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모텔을 사 아들과 함께 이사를 합니다.

 

좋은 날만 펼쳐질 줄 알았지만, 그곳의 본래 주인이 찾아와 모자에게 행패를 부리기 시작하고 이내 폭력을 동반하기까지 합니다. 그에게 벗어나기 위해 노마는 그를 살해하게 되고 아들 노먼과 함께 이 사태의 은폐를 시도합니다. 

 

그러던 한편 노먼은 정체불명의 여인이 그려진 의문의 수첩 하나를 발견합니다. 노먼은 휴대용 산소통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친구 엠마와 함께 수첩에 담긴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 감정 기복이 극심하고 아들에게 집착하는 엄마 노마아들 노먼에게 주입하는 좋지 못한 기운,

순종적이고 여린 17세 소년이자 지속된 부정적인 영향으로 엄마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강한 노먼의 성향,

노마에게 적대적인 딜런의 비밀,

엠마와 함께 떠나는 위험한 모험,

미스터리한 마을의 비밀까지 이 모든 것이 한 가운데 잘 녹아 있어 강렬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베이츠모텔>은 시즌 4까지 웨이브에 전 편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영화 '사이코'의 프리퀼인 노먼 베이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러 가보시죠.

 

 

 


영화 PICK, <아이덴티티>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밤 네바다 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임신한 아내와 남편, 그리고 아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합니다


죽음으로 시작된 살인의 그림자는 그들을 더욱 극도의 공포로 몰아갑니다.

 

 

현장에 남겨진 것이라곤 모텔 룸 넘버 10이 적힌 열쇠뿐...

연이은 죽음의 현장에는 9,8,7..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열쇠만이 남아 끝나지 않은 살인을 예고하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기억하기 싫은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게 됩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아이덴티티>는 2003년에 개봉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전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 꼽히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미스터리 반전 스릴러 영화인만큼 반전을 모른 채 보는 것을 꼭 추천 드립니다. 

 

 

웨이브에서 <베이츠모텔> 보러가기

di.do/Y9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