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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예능의 파도를 타다!

날이 추워 어떻게 입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랜선 패션쇼' 따라와~

기온이 확 떨어지면서 외투가 점점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옷장을 뒤적이면서 묵혀뒀던 코트와 패딩을 꺼내는데, 어쩌면 이렇게 입을 옷이 없는지!

작년에 무슨 옷을 입고 다녔는지 모르게 옷은 항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 통장 잔고는 작고 소중할 뿐, 바라는 대로 모든 옷을 다 살 순 없습니다.

이럴 땐 영상 속 패숑~으로 대리만족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예능 <집사부일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드라마 <패션왕>입니다.


1. '서울패션위크' 무대를 향한 도전! <집사부일체> (144회)

@SBS, <집사부일체> 공식 홈페이지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100벌 챌린지가 이루어지는 등 예능에서 패션 관련 소재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일에 방영된 <집사부일체>에서도 '서울 패션위크'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다섯 멤버의 이야기가 펼쳐졌는데요.

 

<집사부일체>는 김동현, 양세형, 이승기, 차은우, 신성록 다섯 청춘이 인생의 '사부'를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배구선수 김연경부터 배우 유준상, 개그맨 박나래와 장도연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사부들이 등장합니다.

144회의 '사부'는 한국 패션계의 거장 지춘희 님! 모든 셀럽들의 워너비 쇼이자 톱모델 한혜진과 장윤주가 참여했던 '서울 패션위크'의 중심에 있는 톱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이날 멤버들은 '서울 패션위크'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한 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의상을 연출하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헤어진 후 처음으로 구남친을 마주치는 결혼식에 갈 때의 옷', '커플 모임에 나만 홀로 솔로로 참석할 때의 옷' 등의 콘셉트에 맞춰 옷을 연출하고 런웨이까지 선보인 다섯 멤버. 과연 이들은 어떤 옷을 연출해냈을까요? 그리고 과연 누가 영광의 런웨이에 올라가게 되었을까요?

 

옷을 잘 입는다는 것, 패션은 항상 우리의 관심사지만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이번 <집사부일체>에서는 '연봉협상 룩'과 같이 현실감 넘치는 콘셉트를 잡아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멤버들이 어떻게 미션을 소화해내는지 웨이브에서 감상하시죠!


2.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인생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화려한 패션의 세계를 다룬 영화,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할 영화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일 겁니다. 2006년에 처음 개봉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영화'로 꼽히는 영화이기도 하죠. 이 영화를 보고 또 보게 하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네이버 영화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 밑에서 비서로 일하게 된 사회 초년생 '앤디'. 앤디는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런웨이'에서 경험을 쌓으려고 입사했지만 1년을 버티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보스 미란다는 일적으로 완벽하지만 아랫사람으로서는 악마 같이 느껴지죠. 앤디는 생전 관심 없던 화려한 패션 세계에 적응하는 동시에 미란다의 온갖 자질구레한 지시를 수행해야만 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앤디는 과연 이 세계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인생을 만들어 나가게 될까요?

 

@네이버 영화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앤디의 변화는 출근길 옷차림으로 표현되는데요. 기자를 지망하며 여러 군데 이력서를 넣어보던 시기의 앤디는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돌체 앤 가바나' 브랜드명을 몰라 알파벳을 물어보던 '패션 테러리스트' 였죠. 그러나 내 직업을 한 번 사랑해 보자, 마음먹고 나서 패션까지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납니다. 앤디의 출근길 그 자체가 런웨이죠! 

 

직장생활의 고충, 사회 초년생의 고민, 꿈과 성공, 그리고 인간관계의 감동까지! 패션 영화이면서도 인생의 깊이를 담고 있는 이 작품, 안 보면 손해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얼른 시작해 보세요.


3.  젊은이들의 도전과 욕망, <패션왕>

 

한국 패션계도 역시 치열합니다. 드라마 <패션왕>은 기안84의 웹툰 '패션왕'과 동명이지만, 별개의 이야기인데요.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강영걸(유아인)은 동대문에서 짝퉁을 만들어서 파는 삼류 디자이너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세계로 진출하는 인물입니다. 이가영(신세경)은 유명한 디자이너였던 어머니의 부띠끄를 조마담에게 빼앗긴 후 어렵게 살다가 영걸의 미싱 공장에 취직하게 됩니다. 가영 역시 패션 디자인에 천재적인 감각을 지녔지만 현실의 한계에 부딪혀 그 재능을 펼치지 못하죠. 대신 동대문 밑바닥부터 국내 패션사업에서 인정받기까지 영걸과 함께합니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은 잠시. 서로의 욕망과 허영, 오해가 겹쳐지며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요?

 

 

패션 산업을 소재로 한 만큼 디자인 스케치와 다양한 의상들로 눈이 즐겁습니다. 잘 몰랐던 패션 세계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게 재밌기도 하고요.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패션왕> 도전해보세요.

 


화려한 패션들, 눈으로 충분히 즐기셨나요?

삘 받았다면 겨울 옷들을 꺼내 방구석 런웨이 한 번 해보는 건 어떠세요?

 

<집사부일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패션왕> 모두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집사부일체> 바로보기

di.do/AP6

 

 

 

Credit Info
wavve 
웨이브

Editor 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