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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새로왔어요! 웨이브 신작

[금요신작]당신의 사랑은 몇번째 장면인가요? 웨이브 오리지널 '러브씬넘버#'

한 겨울에 봄기운이 느껴지듯 선물 같은 날씨가 찾아왔었죠?

짧은 만큼 더 아쉬운 따뜻함을 뒤로하고 매서운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인생에서 사랑하는 순간이 한 편의 영화라면

여러분은 지금 몇 번째 씬을 지나고 계신가요?

 

삶의 변곡점에 선 네 명의 이야기, '러브씬넘버#'

2월 1일 웨이브에서 시작합니다.


 

클릭하면 '러브씬넘버#' 프로그램관으로 이동합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옴니버스 드라마 '러브씬넘버#'에서는 각 23, 29, 35, 42세의 네 캐릭터가 그려내는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사랑의 양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으로 다가갈 작품이다. 특히, 웨이브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29세 하람과 35세 반야의 에피소드를 독점으로 최초 공개한다. 그럼 지금부터 매력 넘치는 네 명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23 "전 지금 세명의 남자와 동시에 연애를 하고 있어요."

23세, 남두아(김보라). 완벽한 연애를 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남자는 세상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도 순순히 인정했다. 대신, 이상적인 연애 스타일에 맞는 상대방을 찾았다. 무려 셋이나!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귀여운 연하남 '시한', 무슨 일이 생겨도 달려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음직한 선배 '상우', 그리고 전화 한 통이면 달려와 성적 만족감을 안겨 주는 섹시한 '다함', 모두 두아의 남자 친구였다. 게다가 언제나 두아의 곁을 지켜주는 남사친 '한울'까지! 완벽했다.

 

폴리아모리(다자간연애)를 주제로 논문까지 쓰고 싶어 했던 두아는 본인의 연애 스타일에 자신감이 넘쳤다. 학교 대나무 숲에 두아의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

 

저격글에는 두아가 난잡한 연애를 하며 남자들을 속이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두아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걱정하는 한울 앞에서는 태연한 척했지만 속이 타들어갔다. 과연 누굴까? 시한? 상우? 다함? 도대체 누가 언제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거지?

 

두아의 완벽한 연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두아가 바랐던 완벽한 연애의 끝은 어디일까. 애초에 완벽한 연애라는 것이 존재하긴 했던 것일까? 


#29 "내 인생 첫 일탈은, 나의 결혼식에서 도망치면서부터 시작된다."

29세, 이하람(심은우). 어렸을 때부터 착한 아이를 자처했다. 집을 나간 아빠 때문에 엄마는 힘들어했고 하람은 엄마의 유일한 희망이자 삶의 이유가 되었다. 엄마가 좋아할 것들을 해내면서 살아온 하람은 본인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뭔지 몰랐다. 늘 해왔던 것처럼 결혼까지 무난하게 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식이 삼십 분도 채 남지 않은 그 순간,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하람의 발걸음은 버진로드가 아닌 길거리로 향했다. 

 

결혼을 약속한 정석과의 관계는 무난했다. 정석은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교사였고 늘 하람을 먼저 생각해줬다. 둘만의 시간이 찾아왔을 때도 정석은 하람을 먼저 배려했지만 하람은 더 뜨거운 사랑을 원했다. 몸과 마음이 격정적으로 반응하는 그런 사랑 말이다. 

 

하람은 남자 친구와 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거라는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큰 트러블 없이 결혼을 준비하던 정석과의 관계에도 물음표를 던졌다. 이렇게 결혼해도 되는 걸까?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흔히들 겪는다는 메리지블루, 단순히 그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일까?

 

서른을 앞두고 본인을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딸로서, 아내로서, 교사로서 하람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35 "이 남자를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뺏고 싶어서. 망가뜨리고 싶어서."

35세, 윤반야(류화영). 돈이든 지위든 어느 정도 이뤄놓은 게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반야는 해외 영화제를 휩쓸며 주목받는 신예 영화감독이었지만 서른다섯이 된 반야의 현실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들어오는 시나리오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들었고 직접 쓰자니 후벼 파서 글감으로 쓸 상처도 떨어졌다. 집은 다섯 달이나 전기세가 밀렸고 시간강사로 일하던 대학에서는 어이없는 스캔들에 휘말려 해고됐다. 

 

반야에게 '35'라는 숫자는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마지노선이었다. 새로운 시작이나 도전을 하려면 지금이 마지막이었다. 바로 그때, 반야의 앞에 성문이 나타났다.

 

성문은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선배이자 업계에서 자리 잡은 영화감독이었다. 반야는 그를 존경하면서도 부러워했고 재수 없어하면서 또 미워했다. 돈 때문에 강의도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반야와는 다르게 승승장구하는 성문의 커리어는 반야를 자극했다.

 

그런 성문이 반야를 인정했다. 반야의 성공은 한 번의 행운이 아니라 보기 드문 눈부신 재능이라고. 게다가 좋아한다고 했다. 반야의 글과 작품뿐만 아니라 윤반야라는 사람 자체를. 

 

그날 밤 반야와 성문은 함께 시간을 보냈고 반야는 기대 이상의 것을 얻으며 숨통이 트이는 기분을 느꼈다. 반야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성문을 향한 마음은 사랑이었을까 삐뚤어진 질투심이었을까. 

 


#42 "육체적인 외도가 나은가, 정신적인 외도가 나은가. 둘 중 하나, 어느 것을 용서할 수 있을까."

42세, 정청경(박진희). 반 평생을 함께 해온 남편이 주는 익숙함은 당연하고 편안했다. 더 이상 함께하는 시간이 설레지는 않아도 남편 운범은 청경과 함께 가구를 만드는 동업자였고 인생의 동반자였다. 아이는 없었지만 둘은 친구처럼 때로는 애인처럼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살아가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들었던 밤, 운범은 무음으로 설정해둔 알람이 무색할 만큼 아주 작은 불빛에 반응했고 그 새벽에 집을 나갔다. 청경은 불안한 마음으로 운범의 뒤를 쫓았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마주했다. 남편은 다른 여자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운범의 외도를 목격한 그날, 세상 그 무엇보다 견고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청경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 20년을 함께 해온 남편에게 다른 여자라니, 그것도 청경이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화란이었다.

 

처음에는 부정했다. 청경은 운범없이 살 수 없었다. 그다음에는 우울했다. 청경은 부부관계가 소홀했던 것을 본인의 탓으로 돌렸다. 자신이 더 이상 매력 있는 여성이 아니라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청경은 분노했다. 청경이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보고도 질투하지 않는 운범을 보고 불안했다. 그래서 청경은 더 과감한 선택을 하기로 한다.

 

운범이 했던 정신적 외도와 청경이 했던 육체적 외도 중에서 과연 어느 것을 용서할 수 있을까. 둘 중 하나라도 용서할 수 있는 것일까?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이 부부의 끝은 어떻게 될까.


총 8부작의 '러브씬넘버#'는 23, 29, 35, 42세의 각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다. 네 명의 이야기가 개별적으로 진행되지만 하나의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사랑에 관한 글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전지성(김영아)이다. 지성은 사랑, 연애, 결혼에 대해 거침없이 본인의 생각을 풀어낸다. 누군가의 선배이자 조력자가 되어 이끌어주기도 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사랑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지성의 사랑은 과연 몇 번째 씬을 지나고 있을까. 몇 번이나 사랑을 해야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몇 번의 사랑을 해도 본인을 사랑하는 법, 상대방을 사랑하는 법을 모를 수도 있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 답을 알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이, 그리고 삶이 끝나는 날까지 본인만의 장면에 번호를 매길 것이다. 영화에 다양한 장르가 있듯이  다양한 사랑 방식을 녹여내 삶이라는 자신만의 영화를 완성할 것이다. 

 

두아, 하람, 반야, 청경은 서로 다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당연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사랑을 하며 살아가고 그래서 사랑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속에서 혼란을 겪는 네 명의 이야기는 단편적으로 끝이 나지만 그들의 러브씬넘버#는 계속 다음 장면을 향해가고 있을 것이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러브씬넘버#'는 2월 1일 오전 10시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됩니다. 29세 하람(심은우)편과 35세(류화영) 편은 오직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합니다!

 

 

러브씬넘버# 

di.do/Y61d

클릭하면 '러브씬넘버#' 프로그램관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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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웨이브
Editor 염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