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구석문화산책] '기후위기'도 재난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미세먼지부터 빙하기까지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 놓은 뒤로 3번의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초엔 많은 이들이 생각했습니다. 지금쯤이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을 줄로.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여기에 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 그리고 태풍까지 더해졌습니다. 올여름 장마는 기상관측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이래 가장 긴 54일을 기록했고, 폭우와 산사태는 국토를 할퀴고 많은 희생자를 낳았습니다. 역대급 장마가 끝난 뒤에는 연이어 태풍이 찾아왔고, 태풍 사이사이에는 숨통을 조이는 폭염경보는 계속됐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느덧 긴급재난문자 경보음은 일상이 됐습니다. 이건 하루 이틀, 한해 두해로 멈출 재난이 아닙니다. 이 고약한 바이러스와 긴 폭우를 비롯한 재난의 이름은 다름 아닌 ‘기후 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