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예보된 한 주입니다. 선선한 바람 타고 찾아온 비가 여름을 씻겨내면
알게 모르게 완연한 가을이 도착해있을 건만 같은데요,
밤공기가 꼬깃꼬깃해진 이 계절, 괜스레 마음마저 텅 빈 느낌이 들지 않나요?
가을 타기 전 달달한 청춘 로맨스로 설렘 한가득 채워보는 건 어때요,
중국 로맨스 신작 3편 소개해드릴게요.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 그리고 <빙당돈설리> 입니다.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 무술 빼고 가장 잘 아는 건 너야
무술의, 무술에 의한, 무술을 위한 삶을 살아온 구샤오만. 그녀가 아는 세상이라곤 오직 '무술'뿐입니다. 무술소녀가 빠진 한 남정네가 있었으니, 병원장의 아들 줘안입니다. 똑똑한 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줘안은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샤오만은 줘안과 함께할 수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하고야 마는데요, 책상에 앉았다 하면 5분을 버티지 못하는 그녀가 줘안을 위해 의대 진학을 결심합니다. 그것도 입시를 1년도 안남기고요.
사실, 구샤오만은 어릴 적 어머니 교통사고로 피에 관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습니다. 평생 피를 봐야 하는 직업인 의사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한계에 부딪히는 거죠. 불굴의 구샤오만은 줘안과 가까워질 기회로 '공부 과외'를 부탁하며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가는데요, 무술에 평생을 바쳐 온 구샤우만은 과연 줘안과 함께 대학진학은 물론, 해피엔딩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순탄하게 풀리면 로맨스가 아니죠. 구샤오만과 줘안의 연애를 방해하는 순안닝과 선천양의 활약이 더해져 청춘미 가득한 6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합니다. 공개 일주일 만에 웨이브 차트 8위에 진입한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는 웨이브에서 전편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 (陪你到世界之巅)> 냉철한 승부의 세계에도 사랑은 -ing
실력파 프로게이머 지샹콩은 주장 구팡의 은퇴로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는데요, 그러던 중 우연히 구팡을 인터뷰하려던 게임캐스터 지망생 치우잉과 얽히게 됩니다. 무리하게 구팡을 향해 돌진했던 치우잉은 이유 모를 덫에 빠지며 직장과 집 모두를 잃게 되죠. 그렇게 세계 챔피언이 되려던 지샹콩과 탑 캐스터가 되고자 했던 구팡은 각자 인생의 밑바닥 시기에서 만납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도 바닥을 탈출할까 말까 하는데 두 사람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예, 들어오더랍니다. 곤란하게 만드는 서로일 줄 알았건만 두 사람이 함께여야 한 사람을 구렁텅이에서 빼주더군요. 서로의 꿈을 듣고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에 반해버린 지샹쿙과 구팡. 최정상의 자리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두 청춘의 모습이 예뻐보이고, 서로 애태우지 말고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두 손 모아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지샹콩을 연기한 왕이보는 중국 무협 인기작 <진정령> 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현지는 물론 국내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왕이보의 화보집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다수의 시청평을 첨언하며 <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웨이브에 전편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빙당돈설리(冰糖炖雪梨)> 빙판에서 만나자, 우리
어릴 적부터 쇼트트랙 선수를 꿈꿔온 탕쉐, 쇼트트랙을 향한 마음과 달리 고등학교 시절 큰 부상을 다해 선수의 꿈을 접어야만 했죠. 선수는 아니어도 취미생활로 즐길 수는 있잖아요, 농과대학에 진학한 뒤 아이스하키 동아리에 들어가 한 선수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하죠. 그 선수는 탕쉐의 소꿉친구 리빙위.
평범한 소꿉친구로 기억되면 좋았으련만 두 사람은 톰과 제리보다 더 하면 더 한 사이였죠. 어린 시절 탕쉐에게 자주 놀림당한 리빙위는 성인이 되어서야 복수를 결심합니다. 일부러 그녀에게 못살게 굴고, 말도 안되는 잔심부름을 시키면서 말이죠. 몸만 커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너무도 귀여워 보는 내내 광대를 부여잡게 합니다.
그래도 함께해 온 시간은 무시할 수 없다죠. 쇼트트랙 선수가 되고자 했던 탕쉐의 꿈을 잘 아는 리빙위이기에 악덕 선수에서 그녀의 확실한 코치가 되어줍니다. 방과 후 빙판에 남아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나 둘 늘어나는데요, 쇼트트랙에 미련이 남은 탕쉐를 보며 마음이 커지는 리빙위. 그렇게 리빙위는 경기에서 이기면 탕쉐를 위한 세리머니를 해줄 것을 약속합니다.
차가운 빙상 다 녹일 것만 같은 두 사람의 따뜻한 러브스토리. 웨이브에서 순차적으로 오픈 중에 있습니다. 설렘 가득한 <빙당돈설리> 보러 오세요!
Credit Info
wavve 박선주
웨이브에서 <빙당돈설리>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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