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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새로왔어요! 웨이브 신작

[금요신작] 더위도 잊게 하는 남의 연애 구경잼 '노멀피플(Normal People)'

장마 종료를 알리는 신호가 왔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집 밖=마스크착용" 원칙을 지켜야 해요. 

 

만인의 적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지만 우리 너무 우울해하진 않기로 해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덥고 위험한데  '다른 이들은 어떻게 연애를 할까' 싶은 궁금증이 생겼다면 지금 바로 집에 앉아 오직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웨이브 신작  <노멀피플(Normal People)>을 정주행 해보는 것도 코로나19 시련을 헤쳐나가는 좋은 방법!


"키스해도 돼?" 10대에 만난 나의 운명에게 물었다. 

<노멀피플(Normal People)> 은 언뜻 보기엔 평범하고 단순한 연애로 보이지만 결코 '보통의 연애'라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아일랜드 서부 마을에 사는 메리앤(Daisy Edgar-Jones)과 코넬(Paul Mescal)은 10대의 끝 무렵, 대학 진학을 앞둔 시점에 만났습니다. 물질적으로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자란 고등학생 메리앤이 갖지 못한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친구'였죠. 반면 코넬은 미혼모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좋은 걸 누려보진 못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쟁이로 통했습니다. 각자만이 느끼는 결함을 서로가 채워줄 수 있다는 걸 첫 만남에 느꼈던 걸까요?

 

코넬은 어느 날 어머니가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메리앤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 찾아가는 빈도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둘. 하지만 메리앤도 코넬도 학교에서는 둘의 사이를 밝히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메리앤이 코넬에게 상처 받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하죠. 

 

시간이 흘러 메리앤과 코넬은 같은 대학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됩니다. 정확히 정반대의 상황으로 말이죠. 돈과 인기 모두를 가진 메리앤과 가난에 허덕이느라 모든 걸 포기한 코넬. 그럼에도 둘은 또다시 운명적으로 끌립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연애로 보이죠. 사랑하면서 오해가 쌓이고, 그 오해를 푸는 과정을 반복하는 메리앤과 코넬의 연애는 딱, 우리 모습을 그대로 비추고 있달까요.  <노멀 피플>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얽히고설키는 모습을 통해 젊은이들의 강렬한 사랑이 얼마나 복잡한 지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함께 어른으로 성장하죠. 


맨부커상 후보 오른 밀리언셀러 작가 샐리 루니 作 <노멀 피플>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피플>은 아일랜드 출신 신예 소설가 샐리 루니(Sally Rooney)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샐리 루니가 쓴 <노멀 피플>은 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NewYorkTimes), 타임(Time)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죠. 샐리 루니 역시 <노멀 피플> 덕분에  '올해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었고 27세에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드라마가 탄탄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죠!

 

비단 책만이 아닌 드라마 <노멀피플>도 방영 직후 주요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는데요,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0년 에미상 4개 부문, 텔레비전 비평가 협회(TCA) 어워드 3개 부문 후보로 지정되는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코넬'을 연기한 배우 폴 메스칼(Paul Mescal)은 데뷔와 동시에 제72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피플>의 탄탄한 극본과 더불어 연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Lenny Abrahamson)의 공도 크죠. 아일랜드 출신 영화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스는 이미 ‘룸(Room, 2015)’으로 2016 오스카 감독상 부문에 오른 전력이 있는데요, <노멀피플>로 또 한 번 에미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드라마 각본은 샐리 루니가 영국 시나리오 작가 앨리스 버치(Alice Birch)와 6화까지 공동 집필을 맡았습니다. 7화부터 12화까지 중 11화는 아일랜드 시나리오 작가 마크 오 로위(Mark O'Rowe)가, 남은 회차는 앨리스 버치가 집필했다고 하네요.

 

"인생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특히나 사랑에 빠질 때는 더욱 그렇다."

 

구멍 없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은  '완벽(perfect)'이라는 말로 밖에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피플> 이 보여주는 1020세대의 유약하지만 단단한 사랑의 과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Credit Info
wavve 
웨이브
Editor 박선주

 

웨이브에서 <노멀 피플> 보러가기

http://di.do/K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