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다양한 방송 이슈를 소개해드리는 ‘주간웨이브’ 코너입니다.
연이어 강타하는 태풍의 위력에 놀라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는 한 주였는데요,
피해의 최소화와 빠른 복구 작업을 기원해봐야겠습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면 여름의 잔향도 서서히 사라질 것 같은데요,
이번 주 웨이브 차트를 휘어잡은 프로그램들도 계절의 변화와 비슷합니다.
신작들의 호기로운 반란이 눈에 띄는 9월 첫째 주. 어떤 작품들이 주목받았고 새롭게 떠올랐는지 지금 만나 보시죠.
엔딩 맛집으로 소문난 '앨리스', '한다다' 향한 맹추격 심상치 않다
‘거짓말의 거짓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신규 진입
9월 첫째 주 주간웨이브(wavve) 드라마 차트는 기존 인기 드라마와 신규 드라마의 저력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주 2위로 신규 진입했던 웨이브 오리지널 <앨리스>가 전주 대비 약 2.5배 시청시간 급상승하며 ‘한다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TV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인 10.6%를 돌파하며 동 시간대 미니시리즈의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죠.
<앨리스>가 엔딩맛집인 건 이미 소문이 날대로 다 난 바.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박진겸(주원)이 첫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파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습니다. 비밀을 쫓던 박진겸(주원)이 엄마 박선영(김희선)이 죽은 2010년으로 돌아가 윤태이를 만난 장면이었죠. 그런데 말이죠, 엄마일 때와 물리학자일 때 김희선 배우의 연기 변신이 너무도 완벽하지 않나요?
신규 드라마의 성큼성큼한 행보도 눈에 띕니다.
지난 31일 첫 방송한 박은빈, 김민재 주연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웨이브 드라마 차트 3위로 진입했습니다.
SBS 월화 드라마<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그린 작품입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서 있지만 자신의 꿈을 놓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하는 채송아(박은빈)의 모습에 현실 반영 100%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또한 지난 4일 첫 방영해 주간웨이브 8위로 진입했습니다. 이유리, 연정훈 주연 <거짓말의 거짓말> 은 웨이브의 종편 채널 드라마 첫 투자 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거짓말의 거짓말> 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멜로드라마인데요,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는 이유리와 연정훈의 로맨스는 물론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를 표방하는 만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런닝맨, 예능 ‘촉’이 보우하사 괴도 검거 성공!
주간웨이브(wavve) 예능 차트가 3주 연속 안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9월 첫째 주 예능 차트 1위 <런닝맨>에 예능 출연 순수 결정체인 게스트가 출연해 화제입니다.
'괴도 런닝맨의 도발' 두 번째 편으로 꾸며진 이번화에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의 실제 모델인 윤석호 경위가 출연해 프로파일러와 형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런닝맨 멤버들과 범죄 추리 레이스를 펼친 표창원과 윤석호 경위는 추리 의견이 갈릴 때마다 전문가 다운 면모를 뽐내며 범인 수색에 긴장감을 더했어요. 오감을 바탕으로 한 추리가 난무했지만 두 사람의 과학적인 추론에는 멤버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런닝맨 출연자들의 '촉'은 쉽게 꺾이지 않았는데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전무한 두 사람의 전문성을 앞서갔습니다. 전문가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김종국의 촉이 괴도를 색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런닝맨의 뒤를 이어 부동의 2인자를 유지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는 이번 화에서도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를 오매불망 기다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웨이브, 중국 로맨스물 강세, 하이틴 공식이 통하나 봅니다
지난주 5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무협 3강 체제를 무너뜨렸던 로맨스물 <삼생삼세침상서>가 2위로 상승하며 <금의지하>뒤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업데이트된 신작들의 행보도 더해진 한 주였죠.
신규 업데이트와 동시에 4위에 진입하며 높은 파급력을 보인 <배니도세계지전: 너와 세상 끝까지>은 인생 밑바닥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꿈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프로게이머와 신인 해설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지난해 6월 중국 망고TV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이보, 왕자선, 엄우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8위로 신규 진입한 <만만희환니: 만만, 널 좋아해> 또한 지난해 중국 망고TV를 통해 방영한 인기작입니다(망고TV가 아주 열일하네요!). 무술밖에 모르던 소녀가 짝사랑하는 상대와 함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중국식 하이틴 드라마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중국 청춘 로맨스의 차트 장악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난주 14위를 기록했던 <빙당돈설리>는 8계단 상승해 6위를 기록했습니다. <빙당돈설리>는 올해 4월 종영한 최신 중국 드라마로, 어린 시절 친구였던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 빙상 위에서 꿈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10위권 내 3개 작품이 청춘 로맨스물로 포진된 만큼 중국 현대 로맨스물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FBI 시즌2' 독점 공개 효과 톡톡, 본편부터 스핀오프까지 차트 장악
9월 첫째 주 주간웨이브(wavve) 미국, 영국 드라마 차트 1위에 <FBI>가 올랐습니다(크리미널 마인드,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 그레이 아나토미를 깼어요!).
웨이브가 <FBI 시즌2>를 독점 공개하면서 해당 시즌은 물론 전작의 시청시간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1에 이어 범죄자들과 두뇌 싸움을 펼치는 <FBI 시즌2> 역시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카고 P.D.'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딕 울프(Dick Wolf)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CBS 대표 수사물로 꼽히는 <FBI >는 시즌 2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1월 시즌 3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죠.
<FBI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FBI의 스핀오프 시즌 <FBI: 모스트 원티드> 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소벨 카스틸(Alana De La Garza)이 시즌 2에서 FBI 수사관을 지휘하는 팀장으로 등장해 시즌 1에서 하차한 다나(Sela Ward) 팀장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웠거든요.
이건 FBI를 정주행 하려는 분께 드리는 엄청난 비밀인데요, <FBI: 모스트 원티드> 9화와 <FBI 시즌2>의 18화가 전개상 연결되어 있어요! 그러니 시즌2를 보려고 결심했다면 스핀오프를 꼭 보세요. 아 물론, 스핀오프를 본 분이라면 그 느낌 그대로 시즌2로 달리시면 됩니다. 연쇄효과 덕분에 이로써 <FBI: 모스트 원티드>가 지난주에 이어 10위를 유지하며 주간웨이브 차트를 FBI 시리즈로 물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웨이브 ‘금요미드회’를 통해 공개된 신작들의 거침없는 행보도 주목할 만한데요, 지난 4일 최초 및 독점 공개된 <핸드메이즈 테일> 시리즈와 <시카고 P.D. 시즌7>가 공개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두 작품은 5, 6위에 나란히 안착했네요.
가임 여성이 국가의 통제 대상으로 전락하는 충격적인 소재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핸드메이즈 테일> 시리즈는 '금요 신작' 코너로 가져올 테니 기대해주세요!
9월 첫째 주 OTT 서비스 '웨이브(wavve)'에서 한 주간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인기 작품들을 빠르게 만나 보았어요.
태풍이 다녀간 자리가 위협적으로 느껴진 한 주였는데요,
비바람의 피해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Credit Info
wavve 웨이브
웨이브에서 <핸드메이즈테일> 예습하기
http://di.do/Y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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