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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영화의 파도를 타다!

'관중 함성' 사라진 스포츠경기… '랜선'으로 즐기자

코로나 2.5단계가 13일까지 일주일 연장된 가운데,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스포츠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 크실 거라 예상됩니다. 

 

야구 같은 경우에는 지난 7월 인원에 제한을 두어 올해 처음으로 관중 입장을 진행했지만,

코로나가 악화됨에 따라 다시 무관중으로 변경되었고, 배구, 농구, 축구 등도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 상황입니다. 게다가 헬스장, 실내 체육 시설 운영 또한 중단되었죠.  

 

오늘은 이러한 답답한 마음을 '랜선'으로나마 풀 수 있는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1. 영화로 즐기는 랜선 스포츠!

직관하지 못한다면, 스포츠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감상해보세요. 

 

 

퍼펙트게임

 

살아있는 야구 전설 선동열과 최동원의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퍼펙트게임'!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 '최동원'과 그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투수 '선동열'.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던 그 둘을 세상은 라이벌로 몰아세웁니다. 

 

영화의 배경인 80년대는 지역 갈등이 매우 심했던 시절이었는데요. 

전라도와 경상도를 대표하는 기업 해태와 롯데의 경쟁 또한 매우 치열했어요. 

 

이러한 배경 속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 16일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난 레전드 경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영화입니다. 그 날의 추억을 회상하고 싶거나, 전설이라는 평가가 자자한 이 날의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이라면 꼭! 감상을 추천 드려요. 

 

참고로 영화 제목인 '퍼펙트게임'은 야구에서 선발 등판한 투수가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고 끝낸 게임을 가리키는 용어에요. 즉, 한 명의 투수가 1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편 타자를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은 말그대로 완벽한 경기를 뜻하죠.

 

자신들의 꿈을 건 두 투수의 치열한 마지막 맞대결을 방구석 1열에서 확인해보세요. 

 

 

 

 

국가대표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됩니다.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분),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분),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분),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 분)까지!

 

'국가대표'는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으로 경기에 출전하기를 고대하는 다섯 남자와 코치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스포츠 실화를 다룬 영화는 우리들에게 특히 더 진한 감동을 주죠. 

특히 '국가대표'는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에 대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뤄 더 깊은 감동을 줍니다. 

 

더운 여름날 새하얀 눈 위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스포츠를 즐기며 더위도 함께 녹여보세요.

 


2. 예능

랜선 스포츠, 예능으로도 즐길 수 있죠!

특히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예능 <무한도전>에는 레전드 스포츠 특집들이 한가득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두 편의 특집을 소개해드릴게요. 

 

 

무한도전 261회 <조정 특집>

 

무한도전 찐 팬이라면 이 대사만 보고도 무슨 특집인지 기억하실 거에요.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

 

2011년 여름 무한도전에서 도전한 '조정특집' 기억 나시나요? 

 

조정 경기에서 무한도전 팀의 '콕스'를 맡았던 정형돈은 이미 선두권과 멀어진 걸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온 힘을 다해 노를 젓고 있는 멤버들을 다독이기 위해 열심히 소리쳤어요.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노를 내리라는 형돈의 사인과 함께 쓰러지는 멤버들을 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함께 터졌던 특집이에요.

 

무도 역사상 가장 가혹했던 장기 프로젝트라고 불렸을 만큼

5개월간 '조정'에 도전했던 멤버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감상해보세요. 

 

 

 

무한도전 140회 <봅슬레이 특집>

 

조정 특집 만큼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뺀 두 번째 스포츠 특집! 바로 봅슬레이 특집이에요.

 

훈련 과정에서 전진과 정형동이 부상을 입고, 노홍철은 스케쥴 상 서울로 간 상황에서

멤버들 중 노장이라 불리는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가 대회에 출전했죠.

 

경험이 많지 않았던 멤버들이기 때문에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결승점을 통과하고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던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다 같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러한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특집은 방송 전문가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연예오락TV부문 작품상과 TV연출상 수상작으로 결정되기도 했어요. 

 


 

랜선으로 즐기는 '스포츠' 영화와 예능을 소개해드렸어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은 답답할 수 있지만,

웨이브와 함께 하는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뻥 뚫렸으면 좋겠습니다 :) 

 

 

 

 

di.do/b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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