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며칠 후면 기다리던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다들 계획은 세우셨나요?
노는 것도 알차게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도 있고, 쉴 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계획이 여유 그 자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했던 책과 드라마를 정주행 할 수 있는 게 또 추석 연휴 아니겠어요?
오늘은 추석을 맞이해 감동과 웃음, 행복과 힐링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구석문화산책을 준비했습니다.
노는 것만큼은 알차게 놀고 싶은 당신! 문화산책도 미리미리 #정주행가이드로 계획 있게 즐겨보자고요!
책 PICK! “작은 여유는 멀리 있지 않답니다.” <페페리코처럼 느긋하게 여유롭게>
항상 바쁘게만 돌아가는 우리네 삶.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가을이 된 것도, 눈 깜짝할 새 추석이 온 것도 놀랍기만 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느긋함과 여유는 어느새 잊히곤 하는데요, 잠시나마 느긋하고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추석 연휴인 만큼 지친 마음을 부드럽게 토닥여주는 아기 황제펭귄 페페리코를 만나보세요.
SNS에서뿐만 아니라 굿즈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페페리코는 남극에서 도시로 온 아기 황제펭귄인데요, 호기심 많은 펭귄 페페리코는 따스한 햇볕이 비치는 오후, 소파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뒹굴뒹굴하며 책을 읽기도, 맛있는 것을 먹으며 행복해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하죠.
이 책에는 소소하지만 따스한 일상을 만끽하는 페페리코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별것 아닌 일에도 행복해하는 작은 펭귄들의 모습에 친근감을 느끼고, 느긋함과 여유로움의 소중함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여유로움과 느긋함, 그리고 그 시간이 주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행복을 일깨워주는 <페페리코처럼 느긋하게 여유롭게>와 함께 추석 연휴 힐링을 해보세요.
책 PICK! 근심 걱정 많은 사람 도서관으로 모이세요 <세상 끝자락 도서관>
명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가족과 마을, 공동체겠죠. 여기 평화로운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리스벡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런던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50대 여성 한나 케이시가 소설 속 주인공인데요, 장을 보러 가려고 해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이 시골 마을의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도서관에 직접 오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책을 밴에 싣고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책을 전달해주기도 했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불친절한 여자’로 낙인찍혀 이들과는 거리를 둔 채 홀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한나.
그런데 어느 날 도서관의 폐관 소식이 들려옵니다. 한나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죠.
한나는 도서관의 폐관을 막기 위한 행동을 시작하고,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있던 마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제껏 별 가치를 두지 않았던 마을 공동체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이 펼쳐지는 <세상 끝자락의 도서관>.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세상 끝자락의 도서관>을 펼쳐보세요.
영드 PICK! 드라마로 배우는 톨스토이 소설 <전쟁과 평화>
이번 추석 5일이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책 한 권 읽지 않으면 괜히 잘못한 게 없는데도 마음에 돌멩이가 얹어진 기분, 저만 그런가요?
볼 게 무척 많으면 독서를 건너뛸 수 있죠.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을 짓누르는 돌멩이, 웨이브가 치워드리겠습니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로 고전을 쉽고 재밌게 배우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작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국드라마 <전쟁과 평화>를 추천드려요. 특히, 이번 명절 고전 한 권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분들은 영국드라마 <전쟁과 평화>를 본 뒤에 원작에 눈을 돌린다면 훨씬 수월하게 읽힐 거예요.
영국드라마 <전쟁과 평화>는 러시아 역사를 비롯 세계사가 포함되어 있어 당시의 국제 정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805년 나폴레옹(프랑스)이 오스트리아를 침략하고 러시아로 향하자 러시아는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어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하죠. 극의 배경은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는 프랑스와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터에 차출된 러시아 귀족들과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과 연인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됩니다. 전쟁 상황과 평화로운 삶을 번갈아 보여주며 주인공들은 전쟁과 삶 사이를 오가면서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달아 갑니다. 전쟁과 죽음, 파멸을 경험한 인간이 어떻게 새로운 삶을 발견하고 의미를 깨우치는가를 통찰력 있게 묘사했죠.
대서사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 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통해 인간의 본모습을 완성도 있게 그려낸 드라마 <전쟁과 평화>. BBC가 러시아를 배경으로 제작하면서도 영국과 전혀 다른 인테리어와 의상 등을 완벽히 준비했다시피 소설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웨이브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드라마로 만나 보아요!
미드 PICK! 수사물에 푹 빠진 자, 신흥 강자가 나타났다 <FBI 시리즈>
사건 현장을 이렇게 철두철미하게 고증해낼 수 있을까요, 2018년 시즌 1을 시작으로 CBS의 인기작품 반열에 오르며 현재 시즌 3까지 제작된 수사물이죠, <FBI> 시리즈입니다.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카고 P.D> 시리즈를 연출한 수사물 거장 딕 울프(Dick Wolf) 감독이 맡았는데요, 한 감독이 동일 장르를 연출하다 보니 작품은 달라도 등장인물 간 크로스오버가 종종 벌어집니다. 쉽게 말하자면, 데이빗 레이치 감독 작품인 <데드풀>에서 영화 <존 윅>이 언급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네요. 수사물에 흠뻑 빠진 분들께는 추석 24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어요.
FBI 시리즈는 뉴욕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FBI 수사관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환상의 수사 파트너 매기벨과 오마르가 맹활약을 펼치며 사건을 해결해 가죠. 에피소드마다 테러, 연쇄살인, 총기 난사 등 죄질이 무거운 범죄와 전면전을 펼치며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합니다. 혹시 전개 과정을 다 알지 못해 시즌제 작품이 두려운 분들은 <FBI: 모스트 원티드> 부터 접해보셔도 좋습니다.
<FBI> 시리즈 스핀오프작으로 제작된 <FBI: 모스트 원티드> 는 FBI 베테랑 라크루아 요원과 체포전담반 팀원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그려 전작을 몰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FBI: 모스트 원티드> 를 먼저 시청하셨다면 FBI 시즌2를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할 겁니다. <FBI: 모스트 원티드> 9화와 <FBI 시즌2>의 18화가 전개상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긴 명절 동안 <FBI> 세계관에 숨겨진 떡밥을 낱낱이 회수하고 싶으신 분들, 웨이브에서 최초공개 된 <FBI> 앞으로 모여주세요.
중국드라마 PICK! 그동안 즐거웠고, 우리 계속 사랑하자 <행복, 촉수가급!>
여유와 함께 설렘 지수 높여줄 로맨스 코미디 작품도 함께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긴-휴일이 되겠죠? 특히, 온 가족이 모이기 전 혼자만의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 조용히 방 문 닫고 정주행 고고씽!
첫 만남이 '소송'이면 한 번은 그렇다 쳐도, 두 번은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연이 되죠. 악연도 이런 악연이 따로 없어요.
2020년 6월 51부작으로 종영한 중국 드라마 <행복, 촉수가급!> 은 소송으로 얽힌 악연이 필연이 되는 현대 로맨스를 그립니다. 패션 디자이너 저우팡(디리러바)과 전자상거래 대표 쑹린(황징위)은 저작권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며 악연으로 엮입니다. 의지와 달리 뜻밖의 상황이 우연적으로 겹치며 안면을 트게 되는 두 사람.
미운 정도 고운 정이 된다고 그러잖아요, 저우팡과 쑹린은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전문직인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업무적인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저우팡과 쑹린은 과연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할 수 있을까요?
<행복,촉수가급!>을 추천드리는 이유 중 하나는 달달함과 더불어 현재 중화권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이 주연을 차지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코리안 픽!). <삼생삼세> 시리즈에서 깨발랄한 주인공을 연기하며 사랑받은 배우 '디리러바'가 저우팡을 연기했고, 아시아 전역에 붐을 일으킨 <상은>에서 부잣집 도련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배우 황징위가 쑹린을 맡았습니다.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행복,촉수가급!>을 본 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 봐야겠네요, '크리스마스에 혼자가 아닌 둘이 보내고 싶어요' 라고 말이죠.
국내드라마 PICK! 거실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봐야 명절이지 <앨리스>
SF가 대세라고 하죠, 영화관을 가지 않아도 상상 그 이상의 SF를 집에 서 편히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웨이브 오리지널 '앨리스' 덕분이죠.
영화 장르로는 이질감이 적지만서도 묘하게 드라마와 SF 장르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죠? 하지만, 그런 편견 이제부터는 깨끗이 버리세요!
웨이브 오리지널 '앨리스'는 '시간여행자'들의 추격전을 긴박감 넘치게 그립니다. 시간여행을 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쫓고 쫓기는 위험천만한 대결이 벌어지죠. 박진겸(주원)은 시간여행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엄마 박선영(김희선)를 찾던 중 시간여행자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는데요, 과연 그는 진실을 파헤쳐 수면 아래 감춰져있던 비밀을 꺼낼 수 있을까요?
매 화 충격 엔딩으로 막을 내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웨이브 오리지널 앨리스, 종영까지 절 반 남았으니 추석 연휴 다른 작품들과 함께 천천히 정주행 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김희선과 주원의 연기에 풍덩, 깜짝 놀랄 액션에 풍덩, 마지막으로 철두철미한 스토리 라인에 반하게 될 거예요. 웨이브에서 편하게 정주행 시작!
영화 PICK! 나만의 원 픽 '제임스 본드'는 바로! <007 시리즈 >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는 그 이름, '제임스 본드'가 웨이브에 찾아왔습니다. 1962년 007 시리즈 포문을 알린 <살인 번호>부터 최신작 <스펙터>까지 총 23편의 시리즈와 2편의 외전이 준비되었습니다.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역대 제임스 본드를 한 자리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 흔치 않다는 사실! 1960년대부터 2020년까지 60여 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작품이잖아요, 분명, 가족 중 한 명은 어린 시절 007 시리즈를 보며 스파이의 꿈을 키워왔을 수도 있어요. 추석에 모여 추억을 되새기며 다 같이 즐겨보아요!
아쉽게도, 코드넘버 007의 영국 첩보기관에 소속된 스파이 제임스 본드는 11월 개봉 예정인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한다고 해요. 전체 시리즈를 한 편씩 감상하며 최종화를 보기 전 몸과 마음을 007로 정비해 봅시다.
‘록키’, ‘로보캅’ 등 추억의 고전 명작 영화와 ‘호빗’ 시리즈 등 인기 영화도 함께 오픈되니 웨이브 영화관을 놓치지 않기로 해요!
Credit Info
wavve 웨이브 x 서울문화사 x 웨더뉴스
Editor 박선주
웨이브에서 <007 시리즈>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