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좋은 귀염뽀짝한 랜선 '조카', 윌벤져스부터 보스 베이비까지
요즈음 쾌청한 하늘을 보면 정말 야외활동을 하고 싶어집니다.
아이들과 놀러가도 좋을 최고의 날씨인데, 아쉽게도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네요.
대신, 아기들 보면서 랜선으로 힐링하는 건 어떠세요?
귀여운 아기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 아빠미소 짓게 되는 작품들을 모아 봤습니다.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화 <보스 베이비>,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입니다.
이렇게 귀여운데 안 보고 배겨? <슈퍼맨이 돌아왔다>
국민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랜선 육아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대표 주자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3년부터 오랜 기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추사랑,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윌벤져스(윌리엄과 벤틀리), 건나블리(건후나은)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스타 아기들이 탄생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뭐니뭐니 해도 순수한 아이들의 반응 아닐까요?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에게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발상이 예상치 못한 일격과 같습니다.
어떻게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보려는 아빠들의 몸부림에 속아(?) 넘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특히 아빠를 걱정해줄 때는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마음이 살살 녹고 말죠. 가끔 "일 없으면 안 돼!"하며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기도 하지만요.
최근에는 개리 가족의 하오, 샘 해밍턴 가족의 윌리엄과 벤틀리, 이천수 가족의 주은이와 태강&주율, 도경완 가족의 연우&하영이가 출연하며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박주호 가족은 건후, 나은과 함께 막내 진우와 함께 돌아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랜선 이모/삼촌들은 벌써부터 가슴이 떨립니다!
반전 있는 베이비, <보스 베이비>
"언제까지 옹알대고 있을 텐가?"
카피부터 발칙한 이 영화의 제목은 <보스 베이비> 입니다.
아기와 보스가 도대체 무슨 조합인가요? 분명히 이등신 몸매에, 볼살 토실토실한 얼굴에, 땡그란 눈의 아기인데 말이죠.
그렇지만 표정만 봐도 아시겠죠? 만만치 않은 아기라는 것을요.
'보스 베이비'는 갓난아기를 만들고 가정에 보급하는 '베이비 주식회사'에서 간부 역할을 맡고 있는 엄.근.진.한 아기입니다. 보스 베이비는 7살 팀네 집에 파견되어 아기의 자리를 위협하는 '퍼피 주식회사'의 음모를 견제하는 임무를 맡고 있죠. 하지만 덕분에 부모님의 사랑을 오롯이 받으며 자라던 외동아들 팀은 관심을 빼앗아간 아기에게 화가 납니다. 사사건건 골탕 먹는 건 난데 아기를 괴롭힌다고 혼도 나고, 아기가 미워지는 그 마음, 우리는 알죠. 하지만 함께 임무를 해 나가면서 둘 사이에는 뭔지 모를 감정이 쌓이는데요. 그들은 과연 임무를 성공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될까요?
<보스 베이비>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작품입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슈렉>, <마다가스카>,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의 작품을 만들어냈어요.
그런데 다수의 작품에서 주인공들이 한쪽 눈썹을 올리고 삐딱하게 웃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일명 "Dreamworks face"라고 하는데, 보스베이비 역시 예외가 아닌 것 같죠?
그러고 보면, 보스 베이비도 영락없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식구인 것 같아요. <슈렉>이 어린이 동화를 비틀었고, <쿵푸팬더>가 뚱뚱하고 멍청해 보이는 영웅으로 편견을 깬 것처럼, 보스 베이비도 귀엽고 천진난만하기만 한 '아기'와 정장을 입은 '보스'를 결합해 반전 매력으로 표현해냈으니까요.
강력계 형사의 좌충우돌 육아담? <마이 리틀 베이비>
주인공 차정한 역을 맡은 오지호의 인터뷰를 인용해 볼까요?
“드라마 스케줄은 전적으로 아기의 컨디션에 맞추고 있어요.”
이런 말이 나올 만큼, <마이 리틀 베이비>에는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아기가 등장합니다. 강력계 형사 차정한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어린 조카를 양육하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거친 남자 차정한이 우유를 먹지 않는 조카를 위해 가슴에 젖병까지 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짠-하기는 한데, 웃음을 참기가 어렵습니다.
한편 그는 윗집의 소음을 따지러 갔다가 다섯 살짜리 사고뭉치를 키우고 있는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들의 앞날이 기대가 됩니다.
"육아의 터널을 지나온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에게는 위로를,
결혼을 앞둔 미래의 부모들에게는 깨알 정보를, 여포자(여자이기 포기한 자)가 된 육아맘들에게는 심장을 터치할 달달한 로맨스를!
시청자분들에게 일상의 행복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을 전달하려 한다."
기획의도가 '진짜 육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만큼, 육아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는 <마이 리틀 베이비>.
실제로 많은 육아맘/대디들은 이 드라마에 많은 공감을 했는데요, '마이리틀베이비'에 나온 아기 용품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육아 정보도 얻고,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 한 번에 피곤이 싹 풀리는 아기도 보고, 오지호와 이수경의 로맨스도 볼 수 있는 <마이 리틀 베이비> 보러 고고!
날씨가 너무 좋은데 나가지 못해서 괴로울 때!
마음이라도 행복하고 밝아지고 싶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스 베이비>, <마이 리틀 베이비> 추천 드립니다.
웨이브에서 모두 감상 가능합니다 :)
Credit Info
wavve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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